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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주의 매거진 · 식량·물 · 5분 읽기 · 2026.10.07

전쟁 소식에 마트로 달려가면 이미 늦을까요?

전쟁이 나면 정부는 사재기 대신 배급으로 물자를 나눕니다. 정부가 배급할 품목과 평소 비축하라는 품목은 거의 같아서, 지금 조금씩 사 두는 것이 가장 확실한 준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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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대한민국 생존주의 바이블』 전쟁편 5-5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가정 복귀’의 정확한 의미」, 7-7 「전시 금융과 결제」, 9-2 「사람이 모이는 곳이 표적이 됩니다」, 9-5 「전시 경제: 수수료, 통행료, 물물교환」의 내용을 매거진으로 풀어 쓴 것입니다.

전쟁 소식이 들리면 마트 앞에 줄이 생깁니다. 그 줄에 서야 할지, 이미 늦은 건 아닌지 마음이 급해집니다.

저희 팀은 이 질문을 전쟁편의 기록으로 다시 살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날 마트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적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정부는 사재기 대신 배급을 택합니다

행정안전부 지침은 비상사태가 나면 정부가 중요 생필품을 지정해 수급을 관리하고, 사재기와 가격 폭등으로 유통이 어려운 품목은 필요 시 배급제를 실시한다고 밝힙니다. 국민에게는 사재기를 하지 말고 배급에 협조하라고 안내합니다.

배급이 시작되면 돈이 있어도 살 수 있는 양이 정해집니다. 그날 마트로 달려가도 원하는 만큼 담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는 이유입니다.

배급 목록과 비축 목록은 거의 같습니다

지침이 생활필수품의 예로 든 것은 쌀과 곡류, 밀가루, 통조림, 라면, 손전등, 건전지, 양초, 성냥, 휴대용 부탄가스, 식수, 난방·취사용 유류입니다. 같은 지침이 가정에 30일분을 갖춰 두라고 권하는 비상물자 목록과 거의 겹칩니다.

정부가 배급할 품목이 곧 평소에 비축하라는 품목입니다. 가족이 실제로 먹는 양을 조금씩 나눠 사 두고, 오래된 것부터 먹으며 채워 넣으면 사재기 줄에 설 이유가 줄어듭니다. 이것은 사업자의 매점매석과 다른 일입니다.

30일분이 막막하게 느껴진다면 조금씩 늘려 가면 됩니다. 마실 물은 한 사람 하루 2~3리터를 최소로 잡고, 식량은 가족이 실제로 먹는 양으로 셉니다. 혼자 사는 집이라면 네 식구 기준으로 적힌 숫자를 넷으로 나눠 읽으면 됩니다.

현금보다 이미 있는 물건

UN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이 2026년 6월 30일 정리한 이란 상황을 보면, 식품 가격이 1년 사이 133.9% 올랐습니다. 같은 보고서는 식품이 시장에 없었던 것이 아니라 있어도 살 수 없게 되었다고 적었습니다.

현금은 물자를 사는 수단이지 물자 자체가 아닙니다. 가격이 오르기 전에 갖춰 둔 비축이 오른 뒤의 현금보다 확실합니다.

현금은 손에, 교환용 물건은 따로 사지 않습니다

은행에 돈이 있는 것과 손에 현금이 있는 것은 다릅니다. 세계식량계획은 2025년 7월 가자에서 현금을 꺼내는 수수료가 45%까지 올랐다고 기록했습니다. 온라인으로 1,000셰켈을 받으면 손에 쥐는 것은 550셰켈이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현금은 미리, 소액권으로, 나누어 둡니다.

물물교환에 쓰려고 담배나 배터리를 따로 쌓아 두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근거가 체험담뿐이고, 회고에 나오는 품목은 대부분 30일분 비축에 이미 들어 있습니다. 약은 특히 교환 대상으로 삼지 않습니다. 약국 개설자가 아니면 의약품을 팔 수 없다는 약사법 조항은 전시에도 같이 적용된다고 보고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트 앞 줄도 사람이 모이는 곳입니다

전쟁편은 배급소와 급수차, 그리고 문을 연 마트 앞을 한국에서 줄이 생길 곳으로 꼽습니다. 사라예보에서는 그런 줄이 표적이 되었습니다. 미리 갖춘 집은 그 줄에 서는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평시에 할 일도 하나 있습니다. 배급 등록 방법은 그때 공고되지만, 주민등록 주소가 실제 사는 곳과 같은지, 세대원 명단이 맞는지는 지금 등본 한 장으로 확인해 둘 수 있습니다.

줄에 서야 한다면 서는 방식을 바꿉니다. 이웃과 돌아가며 받아 오고, 줄이 길면 줄에서 떨어져 기다리고, 받은 뒤에는 그 자리에 머물지 않고 바로 흩어집니다.

오늘 해 둘 일

  1. 이번 주 장보기에 라면·통조림·생수를 한 묶음씩 더해 30일분을 조금씩 채우기
  2. 물은 한 사람 하루 2~3리터로 잡고, 우리 집 식구 수로 며칠 치가 있는지 세어 보기
  3. 주민등록등본으로 주소와 세대원 명단이 맞는지 확인해 두기

실제 경보·재난 상황에서는 정부·지자체의 공식 안내를 먼저 따르세요. 이 글은 대비를 돕는 참고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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