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나쁨'인 날, 창문을 열어 환기해도 될까요?
환경부 안내는 '나쁨' 이상인 날 창문을 여는 환기를 줄이라고 합니다. 창문과 요리 환기, 보건용 마스크 고르는 법, 어르신·아이·호흡기 질환이 있는 가족이 조심할 것을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행정안전부 국민행동요령 「미세먼지」, 환경부 에어코리아·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고농도 미세먼지 7가지 대응요령」,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용 마스크 안전사용 정보(2025), 『대한민국 생존주의 바이블』 재난편 10-1의 내용을 매거진으로 풀어 쓴 것입니다.
아침에 날씨 앱을 여니 초미세먼지가 '나쁨'입니다. 밤새 닫아 둔 집은 답답하고, 아이는 놀이터에 가자고 조릅니다.
창문을 열어도 될지, 마스크는 무엇을 씌울지 헷갈리는 날입니다. 하나씩 정리해 보겠습니다.
'나쁨'은 어느 정도일까요?
미세먼지 예보는 좋음, 보통, 나쁨, 매우나쁨 네 칸입니다. 초미세먼지(PM2.5)는 1㎥에 36~75㎍이면 '나쁨', 76㎍ 이상이면 '매우나쁨'입니다. 미세먼지(PM10)는 81~150㎍이 '나쁨'입니다.
행정안전부는 대부분의 연구에서 건강 영향이 오래, 계속 들이마실 때 나타나고, 잠깐 들이마셨다고 몸이 갑자기 변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어린이, 어르신, 천식 같은 폐 질환이나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영향이 더 클 수 있어 더 조심합니다.
창문은 이렇게 다룹니다
환경부 에어코리아의 환기 요령은 평소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하루 3번, 30분씩 환기하라고 합니다. 다만 '나쁨' 이상인 날에는 창문을 열어 하는 환기를 자제하라고 적습니다.
- '나쁨'인 동안에는 창문을 오래 열어 두지 않습니다.
- 열어야 한다면 큰길 쪽이 아닌 다른 쪽 창문을 엽니다.
- 바닥은 물걸레로 닦고, 공기청정기가 있으면 켭니다. 필터는 때맞춰 점검하고 갈아 줍니다.
- 농도가 '보통'으로 내려가면 그때 창문을 열어 밀린 환기를 합니다.
요리할 때는 조금 다릅니다. 같은 안내는 조리할 때 주방 후드와 창문 환기를 함께 하고, 조리가 끝난 뒤에도 30분 환기하라고 합니다. '나쁨' 날의 창문 자제와 부딪히는 대목이라, 저희 판단은 이렇습니다. 후드는 꼭 켜고, 창문은 큰길 반대쪽 것을 짧게 엽니다.
마스크는 '의약외품'과 KF를 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포장에 '의약외품'이라는 글자와 KF80, KF94, KF99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라고 합니다. KF80은 평균 0.6㎛ 크기 입자를 80% 넘게, KF94와 KF99는 평균 0.4㎛ 입자를 각각 94%, 99% 넘게 걸러 냅니다.
숫자가 클수록 잘 걸러 내지만 숨쉬기는 더 힘들 수 있습니다. 그날 농도와 쓰는 사람의 호흡을 보고 고릅니다.
- 코와 입을 완전히 덮고, 틈 없이 얼굴에 붙게 씁니다.
- 안에 휴지나 수건을 덧대지 않습니다. 틈이 생겨 덜 걸러집니다.
- 빨아서 다시 쓰거나 쓴 것을 또 쓰지 않습니다.
- 포장에 적힌 사용기한이 지난 것은 쓰지 않습니다.
마스크를 써도 미세먼지를 완벽하게 막지는 못합니다. 농도가 높은 날은 바깥에 머무는 시간 자체를 줄이는 것이 먼저입니다.
어르신, 아이, 호흡기 질환이 있다면
- '나쁨'이면 오래 밖에 있거나 숨이 차게 뛰는 활동을 줄입니다. 놀이터에서 오래 뛰어노는 날은 다음으로 미룹니다.
- 천식이 있는 사람은 밖에 있을 때 흡입기를 더 자주 써야 할 수 있습니다.
- '매우나쁨'이면 되도록 집 안에서 지내고, 꼭 나가야 하면 의사와 상의합니다.
- 마스크를 쓰고 숨쉬기가 불편해하면 바로 벗깁니다. 폐 질환이 있다면 마스크를 쓰기 전에 의사와 충분히 상의합니다.
- 눈이 아프거나 기침, 목 통증이 있으면 가족 누구라도 바깥 활동을 피합니다.
돌아오면 씻고, 다음엔 미리 봅니다
밖에서 돌아오면 샤워하고, 특히 손과 발, 눈, 코를 흐르는 물로 씻고 양치합니다. 물과 과일, 채소도 넉넉히 먹습니다.
농도는 에어코리아 누리집, 기상청 누리집, '우리 동네 대기질' 앱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집과 아이 학교가 있는 동네를 하나 정해 두고 아침마다 확인하는 습관을 들입니다.
참고한 자료
- 행정안전부 국민안전24 국민행동요령 「미세먼지」
- 환경부 에어코리아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요령」,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미세먼지 대응요령」
- 식품의약품안전처 컨슈머 뉴스레터 「황사, 미세먼지에는 의약외품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세요」(2025)
- 『대한민국 생존주의 바이블』 재난편 10-1
오늘 해 둘 일
- 미세먼지 '나쁨'인 날은 창문을 오래 열지 말고, 요리할 땐 후드를 켜세요.
- 마스크는 포장에 '의약외품'과 KF 표시가 있는 것을 얼굴에 딱 맞게, 한 번만 쓰세요.
- 어르신·아이·호흡기 질환자는 '나쁨'이면 오래 밖에 있지 않게, 숨쉬기 불편하면 마스크를 벗기세요.
실제 경보·재난 상황에서는 정부·지자체의 공식 안내를 먼저 따르세요. 이 글은 대비를 돕는 참고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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