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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주의자들을 위한 방공호 · 각국 정부 · 2026년 10월 기준 · 7분 읽기 · 2026.10.05

각국 정부 비상 안내서, 이렇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스웨덴, 독일, 핀란드처럼 전쟁과 재난을 가까이 둔 나라들은 시민에게 직접 비상 안내서를 나눠 줍니다. 나라별로 어느 기관이 어떤 이름의 안내서를 냈는지, 무엇을 검색하면 찾을 수 있는지, 핵심이 무엇인지 정리했습니다. 여러 나라가 공통으로 권하는 다섯 가지와 한국 자료를 찾는 법도 함께 담았습니다.

연출 이미지

각 자료의 저작권은 발행 기관에 있습니다. 생존주의 매거진 팀은 원문을 옮기지 않고, 찾는 방법과 핵심만 소개합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

많은 나라가 위기나 전쟁이 났을 때 시민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안내서로 만들어 둡니다. 스웨덴은 이 책자를 전 가구에 나눠 줬고, 독일과 핀란드, 덴마크도 정부나 공공 단체가 같은 성격의 안내서를 냅니다. 대부분 영어판이 함께 있어 직접 읽어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에는 원문 주소를 걸지 않았습니다. 안내서마다 저작권과 이용 조건이 달라서, 생존주의 매거진 팀은 원문을 옮기지 않고 어느 기관의 어떤 안내서인지와 검색어만 알려 드립니다. 아래 검색어로 찾은 뒤, 내려받는 곳이 그 나라 정부나 발행 기관의 공식 누리집인지 한 번 확인합니다.

나라별로 찾아보는 법

나라, 발행 기관, 안내서 이름(발행 연도와 쪽수), 검색어, 핵심 순서로 적었습니다. 쪽수는 생존주의 매거진 팀이 내려받아 확인한 판 기준이고, 누리집으로만 안내하는 나라는 '누리집 안내'로 표시했습니다. 기관명은 우리말로 옮긴 이름입니다.

  • 스웨덴 · 민방위청(MCF, 옛 MSB) · 「위기나 전쟁이 닥치면」(2024, 32쪽, 영문판 있음) · 검색어: MSB Om krisen eller kriget kommer · 집에서 적어도 1주일을 스스로 버티라고 하고, 공습 사이렌의 종류와 대피소 찾는 법을 설명합니다.
  • 노르웨이 · 민방위청(DSB) · 「자가 대비 안내」(2024, 20쪽, 영문판 있음) · 검색어: DSB egenberedskap · 전기와 수도가 끊겨도 1주일을 버틸 준비를 권하고, 1인당 마실 물 20리터와 현금, 라디오를 챙기라고 합니다.
  • 핀란드 · 전국구조협회(SPEK, 민간 단체) · 「72시간 가정 대비」(2025, 20쪽, 영문판 있음) · 검색어: 72 tuntia kotivara · 가족 모두가 최소 72시간을 먹고 지낼 수 있도록 식량과 물을 두라고 하고, 건전지 라디오와 현금을 목록에 넣습니다.
  • 독일 · 연방 시민보호·재난지원청(BBK) · 「위기와 재난에 미리 대비하기」(2026, 40쪽, 영문판 있음) · 검색어: BBK Vorsorgen für Krisen und Katastrophen · 가능하면 10일, 적어도 3일을 스스로 버티라고 하며 물은 1인 하루 2리터를 기준으로 셈합니다.
  • 덴마크 · 사회안전청(Styrelsen for Samfundssikkerhed, 옛 비상관리청) · 「위기에 대비하기」(2024, 덴마크어판 12쪽, 영문 요약판 6쪽) · 검색어: Forberedt på kriser · 3일을 기준으로 삼고, 마시고 조리하는 물은 1인 하루 3리터씩 사흘 9리터를 두라고 합니다.
  • 스위스 · 연방 경제공급청 · 「현명한 조언: 비상 비축」(4쪽) · 검색어: Kluger Rat Notvorrat · 약 7일분 비축을 권하고, 1인당 물을 최소 9리터 두라고 합니다.
  • 싱가포르 · 민방위청(SCDF) · 「가정·층 대피소 소유자 안내」(7쪽)와 「가정용 대피소 기술 요건」(2023, 147쪽) · 검색어: SCDF household shelter · 1997년부터 새 아파트에는 집마다 또는 층마다 대피소가 들어가고, 대피소의 벽과 바닥, 천장, 문은 깨거나 뚫지 말라고 합니다.
  • 캐나다 · 공공안전부 · 비상 대비 안내(누리집 안내) · 검색어: Get Prepared Canada emergency kit · 사는 지역의 위험을 알고, 가족 비상 계획을 세우고, 들고 나갈 비상 키트를 꾸리는 세 단계로 정리합니다.
  • 호주 · 호주 적십자(정부 기관 아님) · 「레디플랜(RediPlan)」 전체 안내서(38쪽) · 검색어: Red Cross RediPlan · 알아 두기, 연결하기, 정리하기, 챙기기 네 단계로 가정 비상 계획을 세우게 합니다.
  • 이스라엘 · 국방군 후방사령부(Home Front Command) · 경보 시 행동 지침과 보호공간 고르기(2021, 누리집 안내) · 검색어: Home Front Command protective space · 경보가 울리면 집 안 보호공간이나 건물 안쪽 계단실로 들어가 10분 동안 머물라고 합니다.
  • 라트비아 · 국방부 · 「전쟁이 나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2024, 94쪽)와 「72시간」(2020, 16쪽, 영문판 있음) · 검색어: sargs 72 stundas · 구조가 닿기 전 첫 72시간을 스스로 버틸 준비를 하고, 사이렌이 울리면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부터 켜라고 합니다.
  • 리투아니아 · 소방구조청 · 「LT72」 민방위 안내(누리집 안내) · 검색어: LT72 · 모든 주민이 72시간 자립할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내세우고, 1인당 72시간 마실 물 6리터와 가족 한 사람마다 대피 가방을 권합니다.
  • 에스토니아 · 구조청 · 「준비하라(Ole valmis!)」 위기 대비 안내(누리집 안내) · 검색어: Ole valmis · 전기와 물, 난방 없이 최소 1주일을 버티라고 하고, 공습 경보와 의심스러운 드론을 봤을 때의 행동까지 다룹니다.
  • 일본 · 도쿄도 · 『도쿄방재』(2015 초판 한국어판 170쪽, 2023 개정판 139쪽) · 검색어: 東京防災 · 지진 대비를 중심으로 가구 고정 같은 집 안 준비를 설명하며, 2015년판은 한국어판이 따로 있어 번역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 국제기구 · 세계보건기구(WHO) · 「심리적 응급처치: 현장 실무자를 위한 안내서」(2011, 영문 64쪽, 한국어판 「심리적 응급처치: 현장실무자들을 위한 가이드」) · 검색어: WHO Psychological first aid guide for field workers · 재난 직후 곁에 있는 사람이 할 일을 '보고, 듣고, 연결하라' 세 원칙으로 정리합니다.
  • 국제기구 · 스피어(Sphere) · 「스피어 핸드북: 인도주의 헌장과 인도적 대응의 최소기준」(2018 개정 4판, 영문 458쪽, 한국어판 있음) · 검색어: Sphere Handbook 2018 · 구호 현장의 최소 기준을 담은 책으로, 마시고 조리하고 씻는 물을 합쳐 1인 하루 최소 15리터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여러 나라가 공통으로 권하는 다섯 가지

1. 며칠은 스스로 버틸 만큼 둡니다. 덴마크·핀란드·라트비아·리투아니아는 3일(72시간), 스웨덴·노르웨이·에스토니아·스위스는 약 1주일을 기준으로 삼고, 독일은 가능하면 10일이되 3일만 있어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덴마크 안내서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스스로 버티는 집이 많을수록 당국이 도움이 가장 급한 곳에 힘을 모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재난편도 최소 3일 버틸 식량과 식수, 생필품을 권합니다.

2. 물은 사람 수와 날짜로 셈합니다. 마시고 조리하는 물만 따지면 독일은 1인 하루 2리터, 덴마크·스웨덴·라트비아는 3리터를 듭니다. 씻는 물까지 넣으면 스피어 기준 1인 하루 15리터로 늘어납니다. 우리 재난편이 마실 물(1인 하루 약 3.8리터)과 씻고 쓰는 물까지 합친 최소량(15~20리터)을 용도가 다른 두 숫자로 나눠 설명한 것과 같은 방향입니다.

3. 건전지로 켜지는 라디오를 둡니다.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스위스, 라트비아 안내서가 모두 라디오를 목록에 넣습니다. 정전이나 통신 장애로 휴대전화가 막혀도 공식 안내를 들을 수 있는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전쟁편도 집에 건전지 라디오가 있는지부터 확인하라고 합니다.

4. 현금을 조금, 작은 단위로 둡니다.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스위스가 공통으로 권합니다. 카드 결제가 멈추는 경우에 대비한 것이고, 큰 지폐보다 작은 지폐와 동전을 두라는 말이 함께 나옵니다. 우리 전쟁편도 스웨덴 기준을 들어 현금을 여러 권종으로 준비하라고 적었습니다.

5. 경보를 알아듣고, 갈 곳을 미리 정해 둡니다. 스웨덴은 사이렌 소리마다 뜻을 설명하고, 라트비아는 사이렌이 울리면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부터 켜라고 하며, 이스라엘은 보호공간에 들어가 머무는 시간까지 정해 둡니다. 캐나다와 에스토니아는 가족이 함께 계획을 세우라고 합니다. 우리 전쟁편 역시 어디로 갈지는 문자를 받기 전에 정해 두는 것이 좋다고 정리합니다.

한국 자료는 어디서 찾나

한국은 행정안전부가 기준을 냅니다. 전쟁과 공습 상황은 『비상시 국민행동요령』(행정안전부 비상대비정책국, 2026)에 경보 종류와 대피 방법이 정리돼 있습니다. 검색창에 '행정안전부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을 넣으면 홍보책자와 리플릿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지진, 태풍, 폭염, 화재 같은 재난은 유형별 국민행동요령이 따로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의 국민안전24 누리집에서 재난 이름으로 찾아보면 됩니다. 검색어는 '국민안전24 국민행동요령'입니다.

휴대전화에서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 앱 '안전디딤돌'로 기상특보와 재난 예보·경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은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T맵과 함께 안전디딤돌에서 '민방위 대피소'를 검색해 가까운 대피소를 찾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앱 장터에서 '안전디딤돌'을 검색해 미리 깔아 두고, 집과 직장 근처 대피소를 한 번 찾아 두기를 권합니다. 위급할 때 처음 찾기 시작하면 늦습니다.

출처

  • 스웨덴 민방위청(MSB, 현 MCF), 「위기나 전쟁이 닥치면(Om krisen eller kriget kommer)」, 2024
  • 노르웨이 민방위청(DSB), 「자가 대비 안내(Råd om egenberedskap)」, 2024
  • 핀란드 전국구조협회(SPEK), 「72시간 가정 대비(72 tuntia - Varautuminen kotona)」, 2025
  • 독일 연방 시민보호·재난지원청(BBK), 「위기와 재난에 미리 대비하기(Vorsorgen für Krisen und Katastrophen)」, 2026
  • 덴마크 사회안전청(Styrelsen for Samfundssikkerhed, 옛 비상관리청), 「위기에 대비하기(Forberedt på kriser)」, 2024
  • 스위스 연방 경제공급청, 「현명한 조언: 비상 비축(Kluger Rat - Notvorrat)」
  • 싱가포르 민방위청(SCDF), 「가정·층 대피소 소유자 안내」, 「가정용 대피소 기술 요건」, 2023
  • 캐나다 공공안전부, 비상 대비 안내 누리집, 2026년 확인
  • 호주 적십자, 「레디플랜(RediPlan)」
  • 이스라엘 국방군 후방사령부, 경보 시 행동 지침·보호공간 고르기, 2021
  • 라트비아 국방부, 「전쟁이 나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Kā rīkoties kara gadījumā)」, 2024 / 「72시간」, 2020
  • 리투아니아 소방구조청, 「LT72」 민방위 안내, 2026년 확인
  • 에스토니아 구조청, 「준비하라(Ole valmis!)」 위기 대비 안내, 2026년 확인
  • 도쿄도, 『도쿄방재(東京防災)』, 2015 / 2023
  • 세계보건기구(WHO), 「심리적 응급처치: 현장 실무자를 위한 안내서」, 2011 / 한국어판 「심리적 응급처치: 현장실무자들을 위한 가이드」
  • 스피어(Sphere), 「스피어 핸드북: 인도주의 헌장과 인도적 대응의 최소기준」, 2018
  • 행정안전부,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홍보책자·리플릿, 2026년 8월 / 재난 유형별 국민행동요령
  • 생존주의, 『대한민국 생존주의 바이블 전쟁편』·『재난편』 (대조용)

요약: 생존주의. 각 원문의 저작권은 발행 기관에 있습니다.

실제 경보·재난 상황에서는 정부·지자체의 공식 안내를 먼저 따르세요. 이 글은 대비를 돕는 참고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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