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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주의자들을 위한 방공호 · FEMA · 2026 · 9분 읽기 · 2026.10.05

FEMA·Ready.gov 정전 대비, 미국 정부가 가정에 권하는 준비와 행동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Ready.gov에 올린 정전 안내와 정전 안내문, 비상용품 목록, 「비상시 식량과 물」 소책자를 묶어 정리했습니다. 공식 한국어판이 있는 문서는 한국어판을 먼저 보고, 냉장고 4시간, 발전기 6미터, 하루 1갤런 같은 숫자를 우리 책의 기준과 맞춰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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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미국 가정을 위해 만든 안내입니다. 화씨·갤런·피트 같은 미국 단위와 단독주택 기준이 들어 있어, 생존주의 매거진 팀이 한국 가정에 쓸 수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어떤 자료인가

「Ready」는 미국 국토안보부가 펼치는 시민 대비 캠페인으로, 재난별 안내를 Ready.gov에 올리고 국토안보부 산하 FEMA가 안내문을 냅니다. 이 캠페인이 시민에게 부탁하는 일은 세 가지입니다. 비상용품 키트 준비하기, 가족 비상 계획 세우기, 일어날 수 있는 비상사태와 대처법 알아 두기입니다(비상 물품 목록 한국어판).

이 글은 네 문서를 묶었습니다. 첫째는 Ready.gov의 「정전(Power Outages)」 페이지입니다. 영어판은 2026년 6월 4일, 공식 한국어판은 2025년 10월 28일에 마지막으로 고쳤습니다. 둘째는 2쪽짜리 「재난 발생 대비 안내: 정전 편」으로, 2023년 12월에 나왔고 공식 한국어판(FEMA P-2267)이 있습니다.

셋째는 2쪽짜리 「비상 물품 목록」으로 역시 공식 한국어판이 있습니다. 넷째는 FEMA와 미국 적십자가 함께 낸 16쪽 소책자 「비상시 식량과 물(Food and Water in an Emergency)」(FEMA 477, 2004년 8월)이며 영어판만 있습니다.

공식 한국어판이 있는 문서는 그 표현을 따랐고, 위치는 문서 이름과 절 이름, 소책자는 쪽으로 적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 저작물이라 누구나 읽고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적십자와 함께 낸 소책자는 이 글에서 요약만 하고 원문은 FEMA 링크로 안내합니다.

문서별 구성

괄호 안은 원문 절 이름 또는 쪽입니다.

  • Ready.gov 「정전」 페이지: 정전이 일으키는 일 4가지, 정전 관련 팁 6가지, 정전 중 나를 보호하는 방법(대비책·의료적 필요·가전제품 사용·식료품 보관), 발전기 안전 조치 6가지, 정전 후 복귀
  • 「재난 발생 대비 안내: 정전 편」(FEMA P-2267, 2쪽): 정전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7가지 그림 요령, 안전 행동 요령 3단(지금 준비하기·발생 시 생존하기·사후 안전조치), 여러 재난이 겹칠 때(폭염과 겨울 정전)
  • 「비상 물품 목록」(2쪽): 기본 키트 추천 품목 12줄, 더 넣을 만한 품목 15줄, 집에 하나와 직장·차량에 하나씩 두 종류 키트를 두라는 권고
  • 「비상시 식량과 물」 비상 식량(2~6쪽): 2주분을 권하는 이유, 보관 요령, 보관 기한표(6개월·1년·무기한), 전기가 나갔을 때 먹는 순서, 정전 때 조리, 식량이 모자랄 때, 영양
  • 「비상시 식량과 물」 비상 식수(7~12쪽): 필요한 양, 생수와 직접 담는 물, 용기 준비, 집 안에 숨은 물, 바깥 물, 물 처리법(끓이기·염소 소독·증류)
  • 「비상시 식량과 물」 재난 용품 키트(13쪽): 사흘분 식량과 물을 포함한 기본 키트 목록
  • 함께 볼 공식 한국어판: 「준비되셨습니까? 일반시민의 재난대비를 위한 심층 안내」(FEMA P-2159, 2020년 9월) 정전 절(9쪽)과 비상용품 수집(15쪽)

가정 대비에 쓸 수 있는 핵심 8가지

1. 전기에 기대는 물건부터 적어 봅니다. FEMA는 정전 대비의 첫 단계로 전기를 써야 하는 물건을 목록으로 만들고, 보조배터리 같은 대체 전원을 계획하고, 식구마다 손전등을 하나씩 두라고 합니다. 집 전화가 정전 때 되는지, 백업 배터리가 몇 시간 가는지도 알아 두라고 합니다(정전 페이지 > 정전에 대비한 대비책 마련). 우리 기본편의 정전 훈련도 한밤에 차단기를 내리고 손전등을 찾은 뒤, 보조배터리를 누구 기기에 먼저 쓸지 정하는 것으로 끝납니다(기본편 50쪽). 재난편 11-2는 그 충전 순서를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손전등과 라디오 순으로 적었습니다.

2. 냉장실 4시간, 가득 찬 냉동실 48시간입니다. 냉장고와 냉동고 문을 닫아 두면 냉장실은 약 4시간, 가득 찬 냉동실은 약 48시간 온도를 지킨다고 합니다. 온도계로 확인해 화씨 40도(섭씨 약 4도) 이상이면 버리라고 합니다(정전 페이지 > 식료품 보관). 우리 기본편과 재난편도 같은 숫자를 쓰고, 절반만 찬 냉동실은 약 24시간이라는 기준을 하나 더 붙였습니다(기본편 139쪽, 재난편 11-1). 2004년 소책자는 먹는 순서를 냉장실과 텃밭의 상하기 쉬운 것, 냉동실, 상온 식품 순으로 잡고, 냉동실 문에 안의 물건 목록을 붙여 여닫는 횟수를 줄이라고 합니다(소책자 5쪽). 재난편 11-1의 순서와 같습니다.

3. 몇 시간까지 괜찮은지는 문서마다 다릅니다. Ready.gov 페이지는 화씨 40도 이상에 2시간 이상 둔 음식을 버리라고 하고, 2023년 안내문은 화씨 40도 이상에서 4시간 넘게 둔 냉장 식품을 버리라고 합니다(정전 페이지 > 정전 후 복귀; 안내문 > 사후 안전조치). 두 문서 모두 이상한 냄새, 색, 질감이 있으면 버리라고 합니다.

기준이 엇갈릴 때는 짧은 쪽인 2시간을 기준으로 삼는 편이 안전합니다. 우리 재난편도 냄새나 색이 멀쩡해 보여도 시간을 넘긴 음식은 먹지 말라고 합니다(재난편 11-1).

4. 불과 엔진은 바깥에서, 창문에서 6미터 떨어뜨립니다. 발전기, 캠핑 스토브, 숯 그릴은 항상 실외에서 창문·문·집에 붙은 차고에서 최소 20피트(약 6미터) 떨어뜨려 쓰고, 가스레인지나 오븐으로 집을 데우지 말라고 합니다.

차고 문을 열어 두었더라도 차고 안에서 차 시동을 걸어 두지 말고,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층마다 두라고 합니다(정전 페이지 > 발전기 안전 조치; 안내문 > 발생 시 생존하기). 우리 기본편이 인용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기준도 6미터이고(기본편 110쪽), 재난편은 소방청 분석을 들어 차 안처럼 좁은 공간의 중독이 특히 치명적이라는 점을 덧붙였습니다(재난편 11-1·11-2).

5. 전기가 돌아올 때를 대비해 플러그를 뽑습니다. 전력이 복구될 때 순간적으로 전압이 치솟아 기기가 망가질 수 있으니 가전제품과 전자기기의 연결을 끊고, 서지 보호 장치를 쓰라고 합니다. 발전기를 쓴다면 굵은 연장선으로 연결하고, 엔진을 식힌 뒤 연료를 넣고, 젖은 발전기는 만지지 말라고 합니다(정전 페이지 > 정전 시 가전제품 사용·발전기 안전 조치). 정전이 오기 전 차에 연료를 넉넉히 채워 두고, 한 번에 모든 기기를 돌릴 수 없으니 꽂을 물건의 우선순위를 정해 두라는 대목도 있습니다(안내문 > 지금 준비하기).

6. 냉장 약과 의료기기는 따로 계획합니다. 전기 의료기기와 냉장 약을 정전 때 어떻게 할지 의사와 미리 정하고, 약을 실온에서 얼마나 둘 수 있는지 알아 두라고 합니다. 정전이 하루를 넘기면 라벨에 다른 말이 없는 한 냉장 보관 약은 버리고 의사나 약사와 바로 상의하라고 하며, 안내문은 새 약을 받을 때까지만 가진 약을 쓰라고 덧붙입니다(정전 페이지 > 의료적 필요 사항 알아두기; 안내문 > 사후 안전조치). 우리 재난편도 냉장 약을 맡길 곳과 전기 의료기기 가족이 옮겨 갈 곳을 미리 정하라고 합니다(재난편 11-1).

7. 물은 1인당 하루 1갤런, 줄여 마시지 않습니다. 비상 물품 목록은 마실 물과 씻는 물을 합해 1인당 하루 1갤런(약 3.8리터) 3일분을 기본으로 둡니다. 2004년 소책자는 가능하면 2주분을 두라고 하면서, 보통 활동하는 사람이 마시는 양만 하루 2쿼트(약 1.9리터)라고 적습니다.

그리고 물이 모자라도 나눠 줄이지 말고 오늘 필요한 만큼 마신 뒤 내일 것을 찾으라고 합니다. 식량은 어린이와 임신부가 아니면 줄여도 되지만 물은 다르다는 것입니다(소책자 6~7쪽). 숫자는 우리 책의 3.8리터, 3일 기준과 같지만, 기본편은 이 양을 마실 물로 적었고 FEMA 목록은 씻는 물까지 합친 양입니다(기본편 47·115쪽). 집 안에 남은 물로는 온수기 탱크, 배관, 얼음을 들고, 변기 수조와 변기, 라디에이터, 물침대, 수영장 물은 쓰지 말라고 합니다(소책자 10쪽). 우리 재난편은 화학 세정제를 넣지 않았을 때에 한해 변기 뒤 수조의 맑은 물을 대체 수원에 넣었습니다(재난편 11-1). 두 기준이 다르니 수조 물은 씻는 물과 변기 물에 먼저 돌리고, 마실 물은 생수와 온수기 탱크 물에서 찾는 편이 낫습니다.

8. 끓이기가 가장 안전하고, 표백제 양은 최신 기준을 씁니다. 소책자는 끓이기를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꼽고 팔팔 끓는 상태로 1분을 채우라고 합니다. 끓이기와 염소 소독은 미생물 대부분을 죽이지만 중금속, 소금, 대부분의 화학 물질은 없애지 못한다고 분명히 적었습니다(소책자 11쪽). 우리 기본편 3-3의 '끓이기가 만능은 아니며'와 같은 말입니다(기본편 123쪽). 표백제 양은 차이가 있습니다.

소책자와 비상 물품 목록 한국어판은 물 1갤런에 가정용 표백제 16방울을 넣으라고 하는데, 지금 미국 환경보호청(EPA) 안내는 6% 표백제 기준 1갤런에 8방울, 물이 흐리거나 차면 두 배입니다. 우리 기본편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지침을 따라 2리터 생수병에 4방울, 흐리거나 차면 8방울로 적었는데, 1갤런에 8방울과 같은 비율입니다(기본편 126쪽).

한국 상황과 다른 점과 주의할 점

미국 단위를 바꿔 읽습니다. 화씨 40도는 섭씨 약 4도, 1갤런은 약 3.8리터, 20피트는 약 6미터, 2쿼트는 약 1.9리터입니다. 공식 한국어판 「준비되셨습니까?」 정전 절은 '40 도 이상의 온도에 2 시간 이상'이라고 단위 없이 옮겼는데(9쪽), 화씨 40도이지 섭씨 40도가 아닙니다.

단독주택이 전제입니다. 차고, 온수기 탱크, 마당에서 돌리는 발전기 이야기는 미국 단독주택 기준입니다. 한국 아파트의 베란다·다용도실·실외기실은 실외가 아니어서 발전기나 숯을 피울 곳이 아닙니다(기본편 110쪽). 고층 아파트는 정전이 되면 가압 펌프가 멈춰 물까지 끊기는데, FEMA 문서에는 이 이야기가 없습니다. 우리 재난편 11-1을 함께 보세요.

정보 창구와 제도가 다릅니다. NOAA 기상 라디오, FEMA 앱, 미국 적십자는 미국의 창구입니다. 한국에서는 재난문자, KBS 제1라디오, 관리사무소 방송과 지자체 공지로 상황을 확인합니다(재난편 2부, 11-1). 표백제도 미국 제품 농도 기준이니, 한국에서는 성분표에 차아염소산나트륨만 적힌 무향 제품인지 확인하고 써야 합니다(기본편 126~127쪽).

2004년 소책자에는 낡은 대목이 있습니다. 표백제 16방울 기준 말고도, 데운 음식을 따뜻하게 두는 도구로 양초 보온기를 들었습니다(소책자 6쪽). 지금 FEMA 안내는 정전 때 양초를 쓰지 말고 건전지 조명을 쓰라고 합니다(안내문 > 발생 시 생존하기; 「준비되셨습니까?」 9쪽). 요오드 등 다른 약품을 권하지 않는다는 대목도 지금 EPA 안내와 다릅니다.

양의 기준은 행정안전부를 따릅니다. 이 문서들은 미국 기준입니다. 한국에서는 행정안전부 기준대로 최소 3일 동안 외부 도움 없이 지낼 생필품을 갖추고, 식량은 가구 사정에 맞춰 15~30일분을 준비하되 사재기는 하지 않습니다(기본편 115쪽). 정전 신고와 복구 안내는 관리사무소와 한국전력, 지자체 안내를 확인하세요.

자료 받기·원문 보기

출처

  • FEMA, Ready.gov 「Power Outages」, 미국 연방재난관리청, 2026년 6월 4일 갱신(공식 한국어판 「정전」 2025년 10월 28일 갱신)
  • FEMA, 『Be Prepared for a Power Outage』 V-1008, 2023년 12월(공식 한국어판 『재난 발생 대비 안내: 정전 편』 FEMA P-2267)
  • FEMA, 『Emergency Supply List』(공식 한국어판 『비상 물품 목록』 FEMA R-8)
  • FEMA·American Red Cross, 『Food and Water in an Emergency』 FEMA 477, 2004년 8월
  • FEMA, 『준비되셨습니까? 일반시민의 재난대비를 위한 심층 안내』 P-2159, 2020년 9월(공식 한국어판)
  • U.S. EPA, 「Emergency Disinfection of Drinking Water」(표백제 양 대조용)
  • 생존주의, 『대한민국 생존주의 바이블 기본편』·『재난편』 (대조용)

원문: 미국 연방정부 저작물(17 U.S.C. §105)로 퍼블릭도메인. 요약·번역: 생존주의 매거진 팀. FEMA와 생존주의 매거진 팀은 관련이 없습니다.

실제 경보·재난 상황에서는 정부·지자체의 공식 안내를 먼저 따르세요. 이 글은 대비를 돕는 참고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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