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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과거의 생존 자료 · 미국 민방위동원청(OCDM) · 1959 · 14분 읽기 · 2026.10.05

[아카이브] 낙진 대피 소책자 1959, 미국 정부는 '2주를 버틸 지하실'을 집집마다 준비하라고 했다

1959년 미국 민방위동원청이 10부작 교육 방송과 함께 낸 소책자 『살아남기 위한 10가지(Ten for Survival)』를 처음부터 끝까지 옮겼습니다. 지금도 맞는 낙진 대피의 뼈대와 지금은 절대 따라 하면 안 되는 옛 조언(살충제 DDT 비축, 오염된 음식도 먹으라는 말)을 FEMA와 행정안전부의 현행 지침에 비춰 나눠 짚습니다.

이 자료는 1959년 미국 정부가 낸 민방위 소책자로, 지금의 행동 지침이 아닙니다. 당시 사람들이 무엇을 믿고 준비했는지 보여 주는 역사 자료로 읽어 주세요. 특히 살충제 비축과 오염된 음식에 관한 대목은 지금 기준과 정반대입니다. 지금의 대피 요령은 생존 리포트와 『대한민국 생존주의 바이블』에서 안내합니다.

1959년, 방송과 함께 나간 23쪽짜리 소책자

1950년의 『원자 공격에서 살아남기』가 원자폭탄의 열과 폭풍을 주로 다뤘다면, 9년 뒤의 이 소책자는 낙진을 한가운데에 둡니다. 그사이 무기는 수소폭탄으로 커졌고, 소책자 첫 쪽부터 '20메가톤 지면 폭발'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거리를 두면 열과 폭풍은 피할 수 있어도, 바람을 타고 수백 마일을 가는 낙진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이 이 책자의 출발점입니다.

펴낸 곳은 민방위동원청(OCDM)입니다. 속표지에는 이 책자가 같은 이름의 10부작 교육 텔레비전 시리즈 「살아남기 위한 10가지」와 함께 만들어졌고, 방송은 NBC가 교육텔레비전·라디오센터와 함께 민방위동원청을 위해 제작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본문은 1958년 10월에 나온 「민방위·국방동원 국가계획」을 여러 번 인용하며, 집집마다 2주분 식량과 물을 갖추라는 국가계획의 요구를 그대로 옮깁니다.

1961년 9월에 다시 찍은 판은 발행처가 국방부 민방위국(OCD)으로 바뀌었고, 국가계획을 인용한 문장 대신 '국방부가 기존 건물의 대피 공간을 찾아 표시하고 비축하는 전국 조사를 시작했다'는 문장이 들어갔습니다. 아래 원문 번역은 1959년 5월 초판을 옮긴 것입니다.

본문의 1마일은 약 1.6킬로미터, 1갤런은 약 3.8리터, 1파인트는 약 0.47리터, 1쿼트는 약 0.95리터, 1피트는 약 30센티미터입니다.

지금 기준으로도 맞는 것

낙진을 피하려면 두꺼운 것 뒤, 땅 아래로 들어가라는 뼈대는 지금도 같습니다. 소책자가 꼽은 순서(지하실 구석, 지하실 가운데, 이층집 1층 안쪽 복도, 단층집 안쪽 복도)는 FEMA가 지금 권하는 '지하나 큰 건물의 한가운데, 창문에서 먼 곳'과 방향이 같습니다.

행정안전부 2026년 지침도 지하시설, 그게 안 되면 콘크리트 건물 안의 유리창 없는 곳으로 안내합니다.

공동주택이 단독주택보다 낙진을 더 잘 막는다는 것, 그리고 대피 공간을 미리 둘러보고 환기·물·조명을 확인해 두라는 것도 그대로 통합니다. 저희 팀이 전쟁편에서 내 동네 대피소 점검표를 따로 둔 이유와 같습니다.

낙진이 묻었다고 생각되면 겉옷을 대피 공간 밖에서 벗고, 드러난 피부를 씻으라는 제염 순서도 FEMA의 지금 안내와 거의 같습니다. 측정기 숫자만 보고 혼자 대피소를 떠나지 말고 당국의 안내를 기다리라는 대목도 지금의 원칙과 같습니다.

방사선병은 옮지 않는다는 설명도 맞습니다. 몸 밖에서 방사선을 쬔 사람은 그 자체로 방사능을 띠지 않고, 피부나 옷에 묻은 낙진만 씻어 내면 된다는 것입니다.

2주분 식량과 물, 손전등과 라디오, 여분 건전지, 구급상자, 한 끼에 다 먹을 수 있는 작은 통조림을 갖추라는 목록의 뼈대도 지금의 비상물자 목록과 많이 겹칩니다. 행정안전부는 지금 핵 경보 때 2주 정도 대피할 수 있도록 물자를 준비하라고 안내합니다.

지금은 이렇게 하지 않는다

가장 위험한 대목은 '5퍼센트 DDT 1쿼트를 비축하라'는 14번 항목입니다. DDT는 미국 환경보호청이 1972년에 사용 취소 명령을 내린 살충제이고, 지금은 미국과 국제기구가 사람에게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합니다.

이 항목은 따르지 마세요. 같은 항목의 염소 표백제는 지금도 물 소독에 쓰지만, FEMA는 향이 들어가거나 세정제가 섞인 표백제는 쓰지 말라고 합니다.

'오염된 음식이라도 버리지 말고 껍질을 벗기고 씻어 먹으라, 굶는 것보다 낫다'는 조언도 따르지 마세요. FEMA는 밀봉된 용기에 든 음식은 겉을 닦은 뒤 먹어도 되지만, 텃밭의 신선한 채소는 먹지 말라고 안내합니다.

소책자는 텃밭 채소도 제염하면 먹을 수 있다고 했지만, 지금은 당국의 안내가 있을 때까지 먹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저희 팀은 전쟁편에서 당국이 금지한 물과 식품은 끓이거나 조리해도 먹지 않는다는 원칙을 두었습니다.

물 7갤런(약 26리터)으로 2주를 버티라는 계산은 하루 약 1.9리터로, 지금 기준보다 적습니다. FEMA는 지금 마시는 물과 위생을 합쳐 1인 하루 1갤런(약 3.8리터)을 비축하라고 하고, 저희 팀은 먹는 물만 1인 하루 3리터 안팎을 출발점으로 잡습니다.

'콘엘래드(CONELRAD) 640·1240에 맞추라'는 안내도 지금은 쓰지 않습니다. 콘엘래드는 이 소책자가 나온 지 몇 해 뒤 다른 체계로 바뀌었고, 1968년 미국 민방위국 책자는 이미 비상방송체계(EBS)를 안내합니다.

지금 미국은 휴대전화 무선 긴급 경보(WEA)를 비롯한 여러 경보 체계를 쓰고, 한국에서는 민방공 경보 사이렌과 경보 문자,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인 KBS 제1라디오로 안내를 듣습니다.

밖에서 열과 폭풍을 만나면 '트럭 뒤라도 엎드려 있으라'는 대목은 반만 맞습니다. 지금 행정안전부 지침은 엎드릴 때 양손으로 눈과 귀를 막고 입은 벌리고 배는 바닥에 닿지 않게 하라고 더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폭풍과 떨어지는 파편이 멈추면 그 자리에 머물지 말고 낙진이 내리기 전에 콘크리트 건물이나 지하로 옮기라고 합니다.

개인용 방사선 측정기를 '싼값에 살 수 있다'며 권하는 1961년판의 문장은 그 시대의 홍보입니다. 지금은 측정기가 있더라도 대피를 끝낼지는 당국의 안내로 정합니다.

지금의 대피 요령은 생존 리포트와 『대한민국 생존주의 바이블』 전쟁편 3부·10부에서 안내합니다.

개인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1. 우리 집과 직장 근처의 민방위 대피소를 지도 앱에서 '민방위 대피소'로 검색해 찾아 두고, 지하로 갈 수 없을 때 들어갈 콘크리트 건물 안의 유리창 없는 곳도 정해 둡니다.
  2. 핵 경보 때는 2주 정도 안에 머물 수 있다고 보고, 가정 비축은 행정안전부 기준 30일분을 목표로 조금씩 늘려 갑니다.
  3. 먹는 물은 1인 하루 3리터 안팎을 출발점으로 인원과 일수를 곱해 밀봉 생수로 두고, 씻는 물은 욕조와 물통으로 따로 채웁니다.
  4. 스마트폰 없이 듣는 라디오와 여분 건전지를 두고, 우리 지역 KBS 제1라디오 주파수를 적어 둡니다.
  5. 낙진을 맞고 들어왔다면 겉옷을 밖에서 안으로 말아 벗어 비닐봉지에 밀봉해 생활 공간에서 떨어진 곳에 두고, 미지근한 물과 비누로 부드럽게 씻습니다.

자료 받기·원문 보기

원문 번역

미국 민방위동원청, 『Ten for Survival: Survive Nuclear Attack』(1959년 5월, 미국 정부 인쇄국)을 생존주의 매거진 팀이 옮겼습니다. 원문은 미국 정부 간행물로 퍼블릭도메인입니다. 1959년 초판 본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원문 순서대로 옮겼고, 삽화 속 짧은 글귀는 본문과 겹치는 것만 한 줄로 모았습니다. 판독이 흐린 대목은 1961년 9월 국방부 민방위국 재인쇄본과 대조했습니다. 마일·갤런 같은 단위는 원문대로 두었습니다. 14번 항목의 DDT 비축은 지금은 해서는 안 되는 옛 조언입니다. 번역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며, 해석이 다르면 원문이 우선합니다.

표지·속표지

살아남기 위한 10가지 / 핵 공격에서 살아남아라

이 소책자는 교육 텔레비전 시리즈 「살아남기 위한 10가지」와 함께 만들어졌다. 10회로 이루어진 이 시리즈는 민방위동원청을 위해 내셔널 브로드캐스팅 컴퍼니(NBC)가 교육텔레비전·라디오센터와 함께 제작했다. 큰 재난, 그중에서도 핵 공격이 불러올 수 있는 결과를 설명한다.

민방위동원청

살아남기 위한 원칙

이 나라가 핵무기로 공격받더라도 당신은 자신을 지킬 수 있다. 그러나 먼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이 사실을 똑바로 보라

지면에서 터진 20메가톤 폭발은 폭심지에서 반지름 5마일 안, 넓이로 약 80제곱마일 안에 있는 사람 대부분을 죽이고 건물 대부분을 무너뜨릴 수 있다.

가장 유력한 목표는 대도시, 공업 지대, 군사 중심지다.

그러나 유력한 목표에서 멀리 산다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니다.

거리는 열과 폭풍을 막아 주지만, 방사능 낙진은 막아 주지 못한다. 낙진은 어디로든 가며, 보호받지 못하고 대비하지 못한 사람을 죽이거나 다치게 할 수 있다.

낙진을 막지 못하면, 그러지 않았다면 살았을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을 것이다. 거꾸로 말하면,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배우고 그대로 하기만 해도 목숨을 건질 수 있다.

아는 것이 살아남는 열쇠다

핵폭발이 일어나는 순간 자신을 지키려면, 당신이 맞닥뜨릴 위험을 지금 이해해 두어야 한다.

아마도 공격이 오기 전에 사이렌이나 라디오로 미리 경보를 받을 것이다. 멀리까지 뻗은 탐지망을 갖춘 공군과 민방위동원청이 힘을 합쳐, 당신에게 경보를 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

그러나 기습 공격이 올 수도 있다. 그럴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핵폭발의 세 가지 주된 파괴 효과를 알아야 한다: 열, 폭풍, 낙진
열

당신이 맞닥뜨릴 위험: 폭탄은 수백만 도의 열을 낸다. 태양 표면의 온도보다 훨씬 뜨겁다. 이 열은 빛의 속도로 퍼진다. 1메가톤 폭발은 폭심지에서 8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가려진 것 없는 사람을 죽일 수 있다. 20메가톤 폭발은 20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그럴 수 있다. 그보다 더 먼 곳에서도 몸을 가리지 못한 사람에게 물집과 큰 상처를 남길 수 있다.

당신이 해야 할 일: 모든 것이 무너지는 반지름 5마일 밖이라도 폭탄이 곧바로 목숨을 앗아 갈 수 있는 거리 안이라면, 목숨을 지킬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뿐이다.

본능처럼 재빠르게, 손 닿는 곳에 있는 무엇이든 그 뒤로 몸을 숨겨야 한다.

폭풍

당신이 맞닥뜨릴 위험: 핵폭발의 충격파는 시속 약 900마일로 퍼진다. 큰 허리케인의 아홉 배에 이르는 힘이다! 폭풍은 폭심지에서 9.5마일 떨어진 벽돌 건물도 무너뜨릴 수 있다.

당신이 해야 할 일: 모든 것이 무너지는 반지름 5마일 밖에서 아무 보호 없이 폭풍을 만나더라도, 그 순간 몸을 던져 엄폐물 뒤로 숨으면 목숨을 건질 수 있다.

열과 폭풍을 피하는 엄폐물은 같다.

들판에서는 도랑이나 배수로가 될 수 있다. 얼굴을 바닥으로 하고 엎드려, 열과 폭풍이 지나갈 때까지 그대로 있어라.

도시에서는 담벼락이나 건물, 하다못해 트럭이 될 수도 있다.

실내에서는 바닥이다(가구 뒤나, 할 수 있는 한 안쪽 벽 가까이).

요점은 하나다. 무언가의 뒤로 들어가라.

낙진

당신이 맞닥뜨릴 위험: 큰 핵폭발의 불덩이는 수백만 톤의 가루가 된 흙과 잔해를 15마일 높이까지 빨아올리고, 이것이 죽음을 부르는 방사능 낙진 구름이 된다. 낙진 구름은 폭심지에서 바람을 따라 수백 마일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치명적인 방사능을 퍼뜨린다. 낙진의 방사능은 맛이나 촉감으로 알아챌 수 없다. 방사능을 실은 고운 재나 먼지가 눈에 보일 때도 있지만, 언제나 그렇지는 않다. 낙진은 대기를, 당신이 들이마시는 공기를 채우고, 보이지 않는 방사선으로 몸의 중요한 장기를 공격한다.

낙진에서 몸을 지키기

낙진 방사선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낙진 대피소다. 모든 가정에 하나씩 있어야 한다. 필요한 만큼 방사선을 가릴 수 있을 만큼 튼튼하게 지은 건물의 한 구역이어도 되고, 살림집의 한 부분으로 설계한 대피소여도 된다.

민방위동원청은 가정용 낙진 대피소를 여러 형태로 설계했으며, 새로 나온 소책자 「가정용 낙진 대피소」(MP-15)에 그림과 함께 설명해 두었다. 이 책자는 가까운 민방위 책임자나 미시간주 배틀크리크의 민방위동원청 운영본부에서 얻을 수 있다.

지하실 콘크리트 블록 대피소: 직접 지을 수 있게 설계했다. 속이 꽉 찬 콘크리트 블록으로 쌓는다.

지하 콘크리트 대피소: 하나는 새로 짓는 집의 지하실 대피소로, 하나는 집 밖 땅속 대피소로 설계했다.

조립식 금속 대피소: 미리 모양을 잡아 둔 골함석 조각을 땅 위나 땅 가까이에 놓고 흙으로 덮어 만든다.

지상 이중벽 대피소: 콘크리트 블록 벽을 2피트 가까이 띄워 두 겹으로 쌓고 그 사이를 흙으로 채운다. 지붕은 콘크리트를 붓거나 나무로 짓고 흙으로 덮는다.

이 대피소들은 당신을 아주 잘 지켜 줄 것이다.

대피소가 없을 때

대피소에서 떨어진 곳에서 낙진을 만났거나 집에 대피소가 없다면, 보호받는 정도에 따라 가장 좋은 곳은 다음 순서다.

1. 지하실의 한쪽 구석.

2. 지하실의 한가운데. (지하실 창문을 모래주머니로 막으면 더 잘 막아 준다.)

3. 이층집 1층의 안쪽 복도.

4. 단층집의 안쪽 복도.

공동주택의 대피 공간

공동주택은 대체로 단독주택보다 낙진을 더 잘 막아 준다.

공동주택 1층의 한가운데는 좋은 대피 공간이 된다. 튼튼한 공동주택의 땅속 지하실은 단독주택 지하실에 지은 콘크리트 블록 대피소만큼 낙진을 막아 줄 수도 있다.

공동주택 지하실을 낙진 대피소로 쓸 생각이라면, 환기와 물, 조명 그 밖에 대피소에 갖춰야 할 것들이 있는지 미리 둘러보아 확인해 두어야 한다. 공격 경보가 나온 뒤 낙진이 닿기 전까지, 집에 있는 가족 물품을 지하실로 옮길 시간은 아마 있을 것이다. 그러지 못했더라도, 지하실에서 집까지 서둘러 한 번 다녀오는 일이 위험을 크게 늘리지는 않을 것이다.

1958년 10월에 발표된 「민방위·국방동원 국가계획」에 따라, 연방정부는 지역 민방위 조직이 도시의 주거·상업·공업 건물을 표본 조사해 몇 명이나 대피시킬 수 있는지 알아보는 일을 돕고 있다. 지금 시범 조사 세 곳이 진행 중이다.

내가 낙진 지역에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

낙진의 방사선은 눈, 혀, 코, 귀, 피부 어느 것으로도 알아챌 수 없다. 핵폭발 뒤 집 밖에 먼지가 유난히 많이 쌓인다면 방사능이 있다고 여겨야 한다. 그러나 이렇게 불확실한 방법에 기대서는 안 된다.

낙진과 당신이 할 수 있는 보호 조치에 관한 정보는 주로 콘엘래드(CONELRAD)로 듣게 된다. 콘엘래드는 북미방공사령부 사령관이 공습이 임박했거나 진행 중이라고 판단하면 가동되는 전국 비상방송 체계다. 민방위동원청 경보망으로 공격 경보가 나가는 것과 같은 때에 가동된다.

그래서 대피소에 건전지로 켜는 휴대용 라디오를 두어야 한다. 콘엘래드가 가동되면 콘엘래드 방송국을 빼고 모든 방송국이 방송을 멈춘다. 콘엘래드 방송국은 라디오 눈금의 640 또는 1240, 두 주파수로 방송한다.

지역 민방위 당국은 이 콘엘래드 채널로 낙진 경보를 알리고, 언제 대피소를 안전하게 떠날 수 있는지 알려 줄 것이다.

콘엘래드가 닿지 않을 수 있는 시골이나 그 밖의 지역에서는 지역 당국이 다른 방법으로 소식을 전할 수 있다. 누구나 자기 지역의 생존 계획과 그 안에서 자기가 맡을 몫을 알아 두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대피소에 얼마나 머물러야 하나

낙진의 방사선은 시간이 지나면 줄어든다. 또 어느 곳에 낙진이 얼마나 내릴지, 선량률이 얼마일지는 미리 알 수 없다. 그러므로 대피소에 얼마나 머물러야 하는지는 바로 주변의 낙진 선량률을 재야만 정확히 정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국가계획은 지역 민방위 당국이 방사선 수준을 재서 주민에게 알릴 준비를 갖추도록 정하고 있다. 국가계획은 또 각 가정에 적어도 2주분 식량을 갖추라고 요구한다.

민방위동원청은 시민용 선량률 측정기를 개발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완성되어 판매되면, 이 측정기로 주변의 선량률을 재고 낙진이 내린 뒤 집에서 가장 잘 보호되는 곳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측정기 눈금만 보고 대피소를 아주 떠나거나 피란해서는 안 된다. 지역 당국이나 주 당국의 지시 없이 움직이면, 대피소보다 방사선이 더 센 곳으로 잘못 들어갈 수 있다.

낙진이 넓고 짙게 내린 곳에서는 지역 당국이 주민을 더 안전한 곳으로 피란시키기로 할 수 있다. 콘엘래드에 귀를 기울여 조언과 안내를 들어야 한다.

몸에 낙진이 묻었다고 생각되면

측정기가 없으면 몸에 묻은 먼지나 낙진에 방사능이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 방사능이 있다고 확신하거나 의심되면, 겉옷을 대피소 밖에서 벗어 그곳에 두어라. 드러난 몸을 씻고, 씻은 물은 대피소 밖에 버려라.

포장되지 않은 음식이 낙진에 닿았다면 껍질을 벗기고 씻어서 오염을 없애라. 음식을 버리지 마라. 식량이 아주 모자랄 수 있으니, 오염되었더라도 먹는 편이 굶는 것보다 낫다.

겉옷을 벗어 두라 / 드러난 몸을 씻으라 / 포장되지 않은 음식은 씻고 껍질을 벗기라

대피소 생활을 지금 준비하라

국가계획은 누구나 14일분 식량과 물을 갖추라고 요구한다. 아주 잠깐씩 대피소를 나서는 일을 빼면, 2주보다 더 오래 갇혀 있게 될 수도 있다.

공격 2주 뒤부터는 주정부와 지방정부가 이후 4주 동안 식량을 공급할 책임을 진다.

그러나 모든 비상 계획이 그렇듯 가장 나쁜 경우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지역 당국이 관할 주민 모두에게 공급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공격이 거듭되어 짙은 낙진이 내리면 사람들이 오랫동안 대피소에 머물러야 할 수도 있다. 언제나 2주분이나 그 이상의 식량을 집에 갖춰 두는 것이 좋은 계획이다.

다음을 알아 두어야 한다.

1. 안전한 물을 어디서 구하는지.

2. 수도 계량기 밸브를 어떻게 잠그는지.

3. 물을 어떻게 소독하는지.

4. 어떤 식품을 비축하고 어떻게 조리하는지.

5. 어떤 식품이 안전하지 않은지.

6. 음식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7. 사람의 배설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8. 오물 봉투를 어떻게 만드는지.

9. 냉동식품을 어떻게 하는지.

재난이 닥치기 전에 갖춰 둘 것

1. 손전등과 여분 건전지.

2. 건전지로 켜는 휴대용 라디오와 여분 건전지.

3. 구급상자.

4. 비축한 물이나 그 밖의 마실 것: 한 사람당 2주에 7갤런. 온수기 탱크와 변기 물탱크의 물, 냉장고의 얼음도 보조 수원으로 쓸 수 있다.

5. 14일분 식량, 종이 접시, 냅킨.

6. 조리 도구와 식기, 계량컵, 캔 따개와 병따개, 주머니칼, 성냥.

7. 아기와 환자를 위한 특별식.

8. 큰 쓰레기통(20갤런).

9. 배설물을 담을 작은 통(10갤런).

10. 화장실 대용 뚜껑 달린 들통.

11. 화장지, 종이 타월, 개인 위생용품, 일회용 기저귀, 비누.

12. 한 사람에 담요 한 장, 고무 깔개, 환자를 위한 특별 용품.

13. 장바구니 종이봉투와, 음식 쓰레기를 쌀 한 주일 치 신문지.

14. 가정용 염소 표백제 2파인트와 5퍼센트 DDT 1쿼트.

15. 렌치, 드라이버, 삽. 필요하면 잔해에서 빠져나오거나 남을 꺼내 줄 도끼와 쇠지렛대.

16. 방수 장갑.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깨끗하지 않은 물과 안전하지 않은 음식은 병을 부를 수 있다. 음식 쓰레기와 배설물은 싸서 닫힌 통에 넣지 않으면 병을 퍼뜨릴 수 있다. 대피소를 나서도 안전해지는 대로 곧바로 치워야 한다. 지금 가족의 건강을 지켜 주는 공공 서비스가 핵 공격으로 한동안 멈출 수 있다. 하수도 본관이 터질 수 있다. 쓰레기 수거가 없을 수 있다. 신선한 식품과 우유가 배달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시설이 되살아날 때까지는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안전한 식품을 갖춰야 한다

조리된 식품, 아기 이유식, 과일 주스, 채소·수프 통조림, 고기·생선 통조림은 쌓아 두기 쉽다(통조림은 낙진이 묻어도 쉽게 씻어 낼 수 있다). 곡물 가공식품과 말린 식품, 건포도, 초콜릿은 빨리 힘을 내게 해 준다.

짠 음식은 피하라. 마실 물을 더 많이 쓰게 된다.

냉동식품은 피하라. 녹으면 상한다.

남은 음식을 보관할 방법이 없을 수 있으니, 한 끼에 다 먹을 작은 통조림을 비축하라.

집 텃밭에서 거둔 것은 먼저 오염을 없애지 않고는 먹지 마라.

껍질을 벗길 수 있는 과일과 채소(바나나, 감귤류, 감자)는 겉을 닦고 껍질을 벗기면 먹어도 안전하다.

낙진을 씻어 낸 물을 담았던 그릇은 헹구고 닦은 뒤에 다시 써야 한다.

방사선병은 옮지 않는다

대피소 안에 방사선병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이것을 기억하라.

방사선을 쬔 사람은 그 자신이 방사능을 띠지 않으며, 그가 만진 물건도 방사능을 띠지 않는다. 피부나 옷에 방사능 낙진이 묻어 있지 않은 한, 그는 다른 사람에게 아무 영향을 주지 않는다. 묻은 낙진은 피부를 씻고 옷을 버리면 없앨 수 있다.

아는 것이 살아남는 힘이다

핵 공격에서는 폭풍이나 열보다 낙진 때문에 위험에 빠지는 사람이 더 많을 수 있다.

살아남으려면 대피소가 있어야 하고, 그 안에서 지내는 법을 알아야 한다.

행동할 때는 바로 지금이다.

살아남는 법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민방위동원청의 다음 간행물에서 얻을 수 있다.

「낙진 방호에 관한 사실」(L-2-18) / 「가정용 낙진 대피소」(MP-15) / 「가정을 위한 소방」(PA-B-4, 1958년 5월 개정) / 「응급처치: 비상 구급상자와 비상 조치」(L-2-12, 1958년 4월 개정) / 「가정 방호 연습」(MP-2-1, 1958년 9월 개정) / 「집에서 지금 할 비상 위생」(H-11-1, 1958년 8월 개정) / 「방사능 낙진에 관해 알아야 할 것」(PA-B-7, 1958년 5월 개정)

이 간행물들은 지역 민방위 조직에서 얻거나, 워싱턴 25, D.C.의 미국 정부 인쇄국 문서관리관에게서 적은 값에 살 수 있다.

미국 정부 인쇄국: 1959

출처

  • Office of Civil and Defense Mobilization, 『Ten for Survival: Survive Nuclear Attack』, U.S. Government Printing Office, 1959 (인터넷 아카이브 ten-for-survival-survive-nuclear-attack)
  • Department of Defense, Office of Civil Defense, 『Ten for Survival: Survive Nuclear Attack』, May 1959, reprinted September 1961, U.S. Government Printing Office (인터넷 아카이브 tenforsurvivalsu00unitrich)
  • Department of Defense, Office of Civil Defense, 『In Time of Emergency: A Citizen's Handbook on Nuclear Attack, Natural Disasters』, H-14, 1968 (비상방송체계 안내)
  • FEMA, 「Nuclear Detonation Safety: Food, Drinking Water and Medicine」
  • FEMA, 「Nuclear Detonation Preparedness: Communicating in the Immediate Aftermath」 2판, 2024
  • Ready.gov, 「Water」, 2021년 2월 22일 갱신
  • U.S. EPA, 「DDT - A Brief History and Status」
  • 행정안전부,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2026년 8월판(『대한민국 생존주의 바이블』 전쟁편 3-1·5-2·7-5·10-1 인용)
  • Ready.gov, 「Radiation Emergencies」(nuclear-explosion), 2025년 1월 7일 갱신
  • FEMA, 『Are You Ready? An In-Depth Guide to Citizen Preparedness』(IS-22), 「Keep Informed: Alerts and Warnings」

원문: 미국 연방정부 저작물(17 U.S.C. §105)로 퍼블릭도메인. 번역: 생존주의 매거진 팀. 원문 발행 기관과 생존주의 매거진 팀은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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